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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5만여종의 제품 중 500여개(1%) 에코머니 제공 제품을 찾아 그린카드로 결제해야 에코머니로 적립할 수 있다.

또 전기/가스/상수도 이용요금 절약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탄소마일리지 혜택도 그린카드와 연계됐다고는 하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미비로 소비자가 수작업으로 이용요금을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출시 5개월 만에 50만장 발급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그린카드가 반짝 히트상품이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스테디셀러가 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월 5일자 전자신문의 [기자수첩]에 올라온 함봉균 기자의 속 터지는 사연 중 일부분이다.
(전문을 보시려면 여기 [그린카드,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를 클릭하시라)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녹색생활을 실천하려는 호연지기浩然之氣로 똘똘 뭉친 함봉균 기자가 '온 국민의 녹색생활과 녹색 소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그린카드 제도'에 동참을 호소하며 부인에게 그린카드를 내밀었단다.

그랬더니 가스비는 그린카드는 커녕 아예 카드결제가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단다. 기자의 촉을 바짝 세운 물론 내 생각이다 함봉균 기자는 그린카드로 '에그에코머니'를 모으려면 전기, 상수도 요금도 에코마일리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매번 기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까지 알아버렸다.

여기에 더해, 대형마트에 갔더니 그린카드로 살만한 물건이 너무 적고(5만개 품목 중 1%), 그린카드와 연계된 탄소마일리지란 놈은 소비자가 손수 이용요금을 입력해야 한단다. 뭐 이런...

그 아쉬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아서 철철 넘친다.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로 새우깡 하나랑 사이다 하나 사고서는 집에 와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용요금을 적어야 한다면 당연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 말이 좋아 아쉬운이지...

그래서 함봉균 기자가 이렇게 말한다. '편의점에서 과자를 한 봉지 살 때도 에코머니를 모을 수 있어야 그린카드로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라고 말이다.

아주 좋은 제안이다. 그러나 물적인 인프라만으로 녹색생활을 실천한다는 것은 -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 정말이지 지난한 일이 될 것이다. 그것이 의무감이든 동정심이든 애정이든 연민이든 상관 없이,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은 더없이 큰 인프라다. 이 心的 무형의 인프라 없이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거나 세상이 바뀌려면 물을 쏟아붓듯이 물적 인프라에 투자해서 그 결과로 무형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수 밖에 없다.

이래서야 어디 수지타산이 맞겠는가. 수지타산이 목적이 아니겠지만, 사람들 마음 속에 녹색생활을 해야한다는 생각과 의식과 의지가 자리를 잡아야 비로소 물적 인프라가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전제를 왜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이 제도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농도 부족이라는 얘기다. 제발이지 눈에 보이는 물적 인프라에만 투자를 해서, 뭔가 업적을 이룬 듯한 느낌을 주는데 안주하지 말고, 무형의 인프라에도 적절한 수준의 투자를 해서 물적/비물적 인프라가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반말이라 기분 상했다면, 형 미안.

* 글쓴이 : 김성열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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