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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파피루스 블로그의 초파일 기념 천상천하유아독존자 피터펜입니다.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피터펜이 워낙 공사다망했어요한 형편인지라 포스팅할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그냥 믿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파피루스 창립 10주면 기념 大운동회 소식을 전합니다.

얼마전에 봄맞이 나들이 겸 운동회를 했는데, 또 하느냐 라고 국대냐? 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 운동회는 나들이 겸에서 간 것이고, 이번에 하는 것이 진짜, 리 투더 얼 운동회입니다.

 

이번 대운동회에서는 3개의 팀이 각축을 벌이겠습니다.

각 팀 16명의 선수로 짜여져 있고, 여성선수가 귀합니다.

PM그룹이 규모가 커서 두 팀으로 나눴고, 나머지 부서들은 거의 찢어짐 없이 갑니다.

이번에도 피터펜의 이름은 보이질 않는군요.

 

종목은 대략 이러합니다.

족구, 축구, 피구, 줄다리기, 보물찾기도 운동인가?, 단체 줄넘기, 이어달리기

모두 일곱 종목이나 됩니다. 철인 7종 경기

다 소화할 수 있을지 염려는 됐고, 그건 뛰는 사람 사정이니 명단에도 없는 피터펜이 걱정할 필요 없음. 갑자기 음슴체

 

이번 대운동회에서 피터펜이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들과 경기를 한번 살펴 봅시다.

 

먼저 태권개발 조한중 대리입니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4단인가 5단인가 한답디다.

태권도를 오래 했으니 하반신의 놀림이 남다를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개발도 발로 한다는 소문

 

이번 운동회에서 다리를 쓰지 않는 경기가 없으므로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다리 안쓰는 운동이 있긴 한가?

 

 

 

검은 실루엣의 주인공은 솔루션사업부 유성철 대리입니다.

입사한지 1개월이 채 안되며가 아니라 안되는 바람에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탄탄한 몸에서 뭔가가 느껴진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의견 제시자는 두 명

운동 경력으로는...음...

학교 다닐 때 100미터 뛰다가 골반뼈 나갔었답니다.

트라우마 스프린터

 

 

다음은 솔루션개발부에 새로 합체한 트랜스포머냐 임택규 사원입니다.

역시나 합체한지 얼마 되질 않아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100미터를 13초에 뛴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자빠지는 모습 보고 싶군요 -.-

 

 

그 다음으로 피터펜이 주목하는 이 남자는 내 남자 경영지원실 박상민 차장입니다.

이파피루스 족구 사상 최고의 킬러 스트라이커로 불렸는데 요즘은 통...

'둥근 것 갖고 노는 것은 뭐든 잘 한다'는 그의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기존 족구 중심의 소운동회에서 여직원들의 활약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간혹 MVP급 활약을 한 경우가 있긴 했지만 레어템을 넘어 전설템 수준이었지요.

이번 대운동회는 여러 종목이 있고, 여직원들의 몫이 큰 게임들이 많습니다.

이파피루스 8여신의 시기와 질투 각축과 활약이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번외 경기에 대한 얘기가 솔솔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마케팅부 vs 연구소의 족구 대결이 그것입니다.

연구소와는 한쪽 다리를 들고 해도 이긴다라는 마케팅부 김모 부장님의 도발이 제법 유효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연구소는 오로지 남자 직원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완티오 13명입니다.

완티오? 피터펜 군번이...?

반면 마케팅부는 남자 직원 다 끌어모아 4명 입니다.

만약 경기가 성사된다면 한 쪽은 두번다시 족구 얘기를 못하게 될 공산이 큽니다.

 

현재 마케팅부와 연구소의 족구 자존심 경쟁은 이런 분위기랄까...

 

자, 이 흥미진진한 행사가 언제 있느냐하면, 5월 24일 금요일입니다.

장소는 2만년 전에 정해뒀고, 그날 입을 단체 추리닝도 준비 되었습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도 있고, 역시나 MVP에게 줄 상품도 있답니다.

 

이파피루스 창립 10주년 기념 대운동회는 실시간으로 중계는 안되고 그럴 리가 없잖습니까

피터펜이 이후에 특별판 포스팅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궁금해도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여기까지입니다.

피터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