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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파피루스 블로그의 포스팅을 책임짐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게을렀던 피터팬입니다.

혹시 피터팬의 포스팅을 눈이 빠져라 목이 늘어나라 기다린 분들이 계셨다면 심심한 사과는 훼이크고, 궁금하면 500원 댓글이라도 하나 남기셨겠지요?

아무도 궁금하지 않았던거라구요... T.T

 

궁색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피터팬도 직딩이라 일이 좀 많아서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네요. 술 마실 시간은 있고?

 

너무 오래 포스팅을 멈췄더니 되게 낯설고 그럽니다. 까먹은 거겠지.

뭘 포스팅 해야할지도 떠오르지 않고, 이것 저것 뒤적거리고 공상만 신나게 했네요.

억지로 뇌에 충격주지 않, 그냥 천천히 몸푸는 의미로 가벼운거 하나 할께요.

 

얼마전에 목격한 건데, 마컴실 김부장님께서 핸드폰을 가슴 높이로 들고 사무실을 배회하시는 걸 봤습니다.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그냥 걸어갈 때 시선을 동영상으로 담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참 희안한 분입니다.

 

그래서 그 동영상을 보여달라고 했지요.

엄지를 디밀어서 사무실 문 열고 사무실 통로 따라서 본인의 자리로 가서 앉는 것까지가 다입니다. 뭥미

이파피루스 직원들이야 맨날 보는 풍경이라 별 감흥이 없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내 눈이 아닌 다른 눈으로 보는 풍경이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의외로 사무실을 거닐면서 내 동공에 걸리는 것들이 많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생각하는만큼만 보인다는데, 그말이 맞는 것도 같네요.

 

여러분들이 보시면 이파피루스 사무실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여기실 겁니다.

보여드릴 것 별로 없는 사무실이지만 동영상을 통해 구경 한번 하세요.

 

 

 

오늘은 가볍게 몸 푸는 의미로 이정도만...저도 퇴근해야 해서리...

피터팬,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