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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파피루스] 옷의 역사

이파피루스 2012. 6. 21. 20:18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포스팅 에이전트 신바람 피터펜~ 입니다. 미사여구 쩐다...

 

오늘도 어느덧 해가 서산을 넘은 지가 오랜지고, 밤이 슬슬 엄습을 하고 있네요.

저녁 8시를 넘어섰지만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밤도 키보드와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녁 오래 먹어서 사무실에 늦게 들어온거 아냐?

 

이번에는 이파피루스가 해 입었던 옷들을 한번 챙겨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이파피루스, 옷의 역사 입니다.


 

다른 회사도 그렇겠지만, 가끔 옷을 맞춰 입습니다.

주로 특정 행사가 있을 때나, 뭔가 기념할 만한 일이 있을 때나 빨래가 밀렸을 때나 맞춰 입곤 합니다.

 

옷들을 모아보니 대략  6~7벌 정도 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옷들을 주섬주섬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가장 최근 것들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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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저장]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포스팅이 발행됐습니다.

페북에 걸렸을텐데... 내일 마컴실 지혜 대리님께 혼날 것 같아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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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의 눈

 

100여분 정도는 이 옷이 낯 익을 겁니다.

PDF-Pro 5 출시 기념 이벤트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옷이죠.

PDF-Pro 5의 상징인 호루스의 눈이 새겨진 면티 되겠습니다. 호루스의 티눈?

이 아주 부리부리 하네요.

 

옷의 뒷면입니다.

목덜미에 이파피루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요 며칠 전에 이벤트 후에 남은 옷들이 있어 이파피루스 페이스북에서 호루스의 눈 고별특별전 망했어요~ 이벤트를 했었지요.

이파피루스 블로그나 페북을 자주 들리면 좋은 일이 있습니다.

자주들 오세요.

 

팔자에도 없는 피팅모델은 마컴실 지혜 대리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린 워리어

 

2012년 5월, 이파피루스 창립 9주년 기념 산행을 위해 맞춘 옷입니다.

등산을 위한 옷답게 쿨론 소재로 되어 있으며, 쿨론이 뭔지는 아니? 이파피루스의 모토 중에 하나인 환경보호를 뜻하는 의미에서 녹색으로 했습니다.

어벤저스의 헐크와는 하등의 관계 없습니다.

(스머프랑은 더더욱 관계가 없어요...스머프는 파란색...)

 

 

색이 좀 튀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 40여명이 한꺼번에 입고 있으면 덜 튑니다.

피팅에는 마컴실 김부장님이 알아서 나서주셨습니다.

 

 

No More 때

 

직장 생활이랍시고 항상 정장만 입고 다닐 수 없을 터,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2011년 만들었던 옷입니다.

짙은 감색(곤색이라 하지 마세요. 곤색은 일본말입니다)이라서 때가 잘 타지 않는, 가성비 높은 옷입니다.

 

옷감은 살짝 두께가 있지만 은근히 피팅이 좋습니다.

피팅에는 마컴실 김부장님이 다시한번 용써 주셨습니다. 벽에 붙어가면서까지...

 

 

환경 미화? 환경 친화!

 

2009년에 제작했던 상하의 트레이닝복입니다.

당시 회사 창립일 운동회를 위해 맞춘 옷인데, 피팅에 바지는 생략했습니다.

그것까지 갈아입으라고는 못하겠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방한 기능은 끝내줍니다.

일명 땀복으로 통하지요.

알래스카에서도 이 옷 한벌이면 겨울 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독도는 누구땅?

 

2008년 PDF-Pro 독도버전을 출시하면서 제작한 독도 면티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분들께 사은품으로 드렸고, 직원들도 하나씩 챙겼습지요.

여기서부터 전설템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피팅 모델로 나서신 김부장님의 자세가 제법 부담스럽네요.

 

 

2 디다스

 

그렇습니다. 삼선이 아니고 이선이에요.

그래서 2 디다스입니다. 잘도 갖다 붙이시네요.

 

이 옷 역시 상하의 조합으로 한벌이 완성되는 트레이닝복입니다.

2008년 창립기념일을 위해 제작한 옷입니다.

 

 

피팅 모델로 나서주신 마컴실 지혜 대리님의 예상치 못한 포즈에도 어울립니다.

이 옷을 보유하고 있는 현 이파피루스 직원은 1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니 전설 + 레어템입니다.

상하의 한벌이면 셋트템 아녀?

 

 

First Wing

 

처음으로 공식 제작된 이파피루스 직원 전용 옷가지입니다.

2007년 여름 직전에 맞췄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세한 발매시기를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두서너 색으로 제작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피터펜은 흰색과 연한 푸른색 두 종류만 겨우 확보했네요.

출근길에 걸쳐 입기에는무난한 편입니다.

사진만 봐도 무난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네요.

 

흰색, 연한 푸른색 모두 연구소 정대리님이 흔쾌히 피팅모델 서주셨습니다.

 

화장실 다녀오다 붙잡힌 정대리님, 이 은혜 며칠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정대리님, 오른쪽 슬리퍼 찢어졌네요)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또 옷을 맞출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추세를 봐서는 또 맞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으로 하면야 얼마하지 않겠습니다만, 이파피루스에게는 추억이고 기록이지요.

여러분들도 이런 추억들 하나쯤은 서랍이나 상자 속에 간직하고 있으시죠?

 

문득 생각이 나서 먼지 쌓인 상자를 열듯이 한번 추억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추억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