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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원이 재미있게 일하고 서로 존중하며 배우는 기업문화를 만들겠습니다.”


PDF솔루션 전문업체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는 올해 41세의 젊은 기업인이다. 26세에 창업했기 때문에 기업경영은 15년차에 접어들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직원이 이끄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동료와 함께 재미있게 일할 수 있으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직원 스스로 결정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한다면 이같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파피루스는 PDF 엔진기술을 이용한 PDF문서 제작·변환·보안·전자서식 등 다양한 PDF 전자문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좋은 SW개발자 구인난이 심해져 내부 역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개발자 등 일선 실무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해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하는 식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회사가 성장한 것은 직원의 힘”이라면서 “내부 구성원이 스스로 결정하고 방향을 이끄는 기업문화가 정착돼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직원 스스로 내린 결정으로 실수나 실패하더라도 용인하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잘못된 것에 책임소재를 묻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과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신속하게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로 인해 경영자와 직원간에 신뢰감이 두텁게 쌓였다.

김 대표는 “어떤 결정이 필요할 때 배경을 설명하고 회사 로드맵과 시장상황 정보를 직원에게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매니저가 할 판단을 실무자가 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회사 내부 조직간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다. 서로 터놓고 애로사항을 말하고 방안을 찾다보니 영업팀과 엔지니어팀이 서로 업무역량에 대해 칭찬할 정도로 돈독해졌다. 서로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다 보니 이해 폭이 넓어졌다는 김 대표 설명이다. 


김 대표는 “좋은 일터를 만들고 가꾸며 이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직원 스스로 비전을 설계하고 자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파피루스는 내부 신뢰감이 쌓이고 협업이 원활해지다 보니 지체 현상이 사라져 결제프로세스도 신속해졌다. 이파피루스가 경쟁업체보다 빨리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 비결이다.


김 대표는 “직원 아이디어를 적용한 머신러닝 전자문서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사에게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기사 보기] 

http://www.etnews.com/20181211000160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 "직원이 재미있게 일하는 회사 만들겠다"
"모든 직원이 재미있게 일하고 서로 존중하며 배우는 기업문화를 만들겠습니다." PDF솔루션 전문업체 이파피루스 김정희 대표는 올해 41세의 젊은 기업인이다. 26세에 창업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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