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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파피루스 블로그의 히든리드싱어 피터펜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피터펜은 게으르기 이를데 없습니다.

포스팅도 잘 안하고...

너무 구박은 하지 마세요.

피터펜도 직장인으로서, 고유 업무를 수행하느라 바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딱히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전에 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이파피루스의 김정희 사장님께서 모교인 무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초대를 받아초청 강연을 가셨는데, 피터펜도 묻어 갔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고속도로는 시원하게~가 아니라 평일인데도 막히네요.

역시 대한민국은 어딜 가도 하루가 걸리는 일일생활권이 맞나 봅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과학기술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장님이 공부하던 전산학과 건물이라네요.

옛날 건물들은 타일이 촘촘히 붙어 있어 속칭 목욕탕이라 부른답니다.

 

강의 타이틀이 영리더 목요특강입니다.

 

넓지 않은 계단식 강의실에 100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젊음의 스멜이 뭉게뭉게 피어오릅니다.

 

피터펜도 강의실에 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졸거나 딴짓하는 학생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피터펜의 학창시절 기억과는 사뭇 다르네요.

강의 중에 조는게 정상은 아니지만서도...

대학을 나왔단 말로 들림

 

강연이 끝나고 강연 준비를 했던 학생들과 저녁도 먹고 기념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후배들도 맘에 들고, 오랜만에 온 학교가 좋았는지 시종일관 환한 얼굴의 사장님입니다.

 

그렇게 강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밤 운전에 비까지 와서 성가셨지만 조심조심 운전해서 잘 귀가했습니다.

 

피터펜도 간만에 대학생들의 파릇파릇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옛날 백만년전 학교 다닐 때 생각도 나더군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No No No~

에이핑크?

그때로 안돌아갈랍니다.

2학년 마치면 군대 가야 하니까 말입니다 ㅎㅎ

 

여기까지입니다.

피터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