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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 은행들이 진정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바로 공인인증서 문제다. 공인인증서는 정부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도입한 표준 X.509 인증서다. 공인인증서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공인인증서가 액티브X 환경에서만 인식되게 만들어진 게 걸림돌이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응용프로그램 자동설치 지원 기술이다. 윈도우와 익스플로러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높은 국내에서는 지금까지는 금융거래시 액티브X 설치가 문제되지 않았다. 귀찮을 뿐이지 설치만 하면 웹에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블로터닷넷, 2012년 12월 18일 [오픈뱅킹 발목 잡는 '공인인증서 대체'] 중 발췌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방법이 있으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도 된다고 가이드라인이 나온지 일년이 됐지만, 실제로는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구 때문에 상용화한 사례가 없습니다. ‘거래내역 부인방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네요. 부인방지는 은행이 아니라 보험, 증권에서도 전자서식을 도입하면서 마찬가지 이슈가 있는 상황입니다.
- comment by Jungho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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