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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일상] 밥집을 찾아서 - 미친생태

이파피루스 식구들이 자주 들리는 밥집을 소개 & 밥 먹는 풍경울트라빅엿보는 그 첫번째 시간입니다.
맛집기행이 아니니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나는 모르오 류의 맛난 먹거리를
찾아나선 분들의 기대는 조선일보사절하겠습니다.

자, 소개할 밥집은 미친생태 입니다.
미친상태라고 잘못 읽으면 미쳤다는 소리 듣기 마련이니 조심에 또 조심을 합시다.
홍반장님


정말이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름이군요.
그 개성이 밥맛으로 이어지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밖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깔끔한 외관과 개성 넘치는 가게이름이 제법 어울립니다.
도데체 뭘 근거로 어울린다는 거냐...



점심 시간에는 이다지도 복작거립니다.
여러명이 뭉쳐서 늦게 도착을 한다면 이산가족이 되어 눈물밥 먹기 십상입니다.



기본 반찬들입니다.
이래저래 계절 따라 사연 따라 반찬은 바뀝니다.
 하지만 구운김 만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필수 아이템



허기진 중생들은 밥과 국이 나오기도 전에 벌써 반찬에  맹공을 퍼붓습니다.
밥 나오기 전에 반찬 먼저 먹는 것을 꺼려하고, 그런 사람마저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까지 이파피루스는 그렇게나 까칠한 인물을 배출하진 못했습니다.




이 업소가게는 동태/생태탕 전문입니다.
생태탕은 직장인 점심 한끼로는 부담가는 가격인지라 제조와 보관형태만 다른 동태탕을 주로 선택합니다.
맛은 같다고 믿고 싶어요…

국자질 데모시연에는 손전문 모델 지현사원이 애쓰셨습니다.

양푼이에 담긴 동태탕이 보골보골 끓어오르면 미나리 향이 흠뻑 배인 탕내음이
사람들의 위장에 FTA 반대시위에 버금가는 소요사태를 촉발시킵니다.




민족
메뉴통일의 염원을 잠시 뒤로 하고, 황태구이가 등장합니다.
추운 날씨에 명태를 거꾸로 매달고 녹이기와 얼리기를 수십차례 반복해서 나온 황태는
쫄깃한 맛도 맛이지만 구워 놓으면 그 구수한 냄새가 심금을 울립니다.
맛깔스러운 양념까지 곁들여지면 그야말로 밥절도 전과13범 입니다.

하나만 시켜서 먹는 것은 뭔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탕과 구이로 셋팅을 합니다.
사진을 찍는 통이라 황태구이의 사지가 아직은 멀쩡하군요.
생선의 사지 = 등지느러미 2개, 배지느러미 2개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카메라를 보자마자 화들짝 하는 홍반장과 혜진양 입니다.
미리 짜고 왔는지 모션의 통일감이 일품입니다.
밥상 위에 수류탄!



물론 사진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이들도 있습니다.



탕과 고기와 밥이 있으니 천국은 늘 가까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소주 한잔이 아쉽습니…
아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깔끔한 국물이 필요한 술 많이 먹은 다음날에
꼭 생각나는 미친생태 둘러보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처음 탐방기를 했는데 다음 것을 쓰려니 은근 막막 하군요.
그걸 핑계삼아 다음 탐방할 밥집 추천 및 동반 출연자 신청 받습니다.
신청은 마컴에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