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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파피루스 블로그의 제천대성 원숭이 피터펜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에 예고한대로, 이파피루스 창립 10주년 기념 운동회 현장보고 두번째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발야구에 이어 평소 쌓인 감정을 쏟아내기 매우 적절한 피구가 두번째 경기입니다.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이파피루스의 통키들을 한번 만나 보시지요.

 

 

 

얘는 진짜 통키

 

발야구 패배의 설욕을 조기상환해야 하는 A팀의 각오는 비장합니다.

단결된 모습에서 승리의 결의가 느껴지는군요.

 

첫경기 승리를 거머쥔 B팀은 시종일관 미소가 가득합니다.

잠시 후면 타이슨의 펀치와 맞먹는 강도의 공이 신변을 위협하리라는 것은 전혀 모른채...

 

이파피루스의 피구는 두명의 여자 선수가 먼저 탈락하는 쪽이 집니다.

여자 선수를 보호하는 남자 선수는 공에 맞아도 아웃이 안됩니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거죠.

맞아 죽겠네...

명색이 승부를 가리는 경기인데 격렬함이 어디 가나요.

즐겁기만을 바란 B팀의 오주열 과장님이 자빠져 있군요.

저 고통은, 흠...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어차피 남자 선수들은 끝까지 살아남아 봤자 아무 득이 없습니다. 더 맞겠지

그러니 초장에 지근거리에서 적을 기만하는 이런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날 내보내줘~

B팀 김부장님과 A팀의 사장님이 팽팽하게 대치를 하고 있군요.

 

그렇지요.

경기 중에 한눈 팔면 안됩니다.

 

아픔이 너무나 확연히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공을 던지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경기가 얼마나 격렬한지 눈치 챌 수 있습니다.

많이들 던지고, 많이들 맞았지요.

 

그리고 다시한번 B팀이 승리합니다.

우승 상금의 일부는 매값

 

두 경기를 내준 A팀의 다음 경기가 궁금하군요. 봤잖아?

다음 경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중계해드립니다.

6월달 안으로 중계가 끝날지 모르겠군요.

 

여기까지입니다.

피터펜,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