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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이파피루스 블로그 포스팅 에이전트 피터팬입니다.

 

날씨 정말 대단하네요. 핫써머 핫 핫 너무 더워

불금 불금 하는데, 이건 뭐 아침부터 불금이라서 저녁에는 재만 남을 기세입니다.

 

폭염이 연타 콤보로 점수를 열심히 따고 있는 반면,

피터팬은 점심 시간 전부터 추욱 처지더니,

이제는 체중이 중력이 평소의 두 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하려고 뭔가 끄적대다가, 도저히 힘이 딸려서 엎어버렸습니다.

뇌마저 붕괴 - 뇌붕

 

그러다 사무실을 둘러보니 피터팬만 처진 것이 아니네요.

사무실이 아주 조용한 뒷간 절간 같습니다.

에어컨이 바람 불어 내는 소리가 제일로 시끄러울 정도입니다.

참말일까 그 거짓말이?

 

내친 김에 이파피루스 6층 풍경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아, 5층은 귀찮아서 안내려갔습니다.

솔직도 하셔라

 

햇살이 아주 찡~ 하네요.

구름이 있어도 시원하다는 느낌은 온데간데 없는 날씨입니다.

담배 한대 피러 건물 밖에 나왔다가 찍었습니다. 피터팬 흡연인 인증

사진의 맨 윗층이 이파피루스 5층 사무실입니다.

 

6층 사무실의 엔지니어링 라인 풍경입니다.

많은 이들이 외근을 나간터라 고즈넉한 분위기마저 냅니다.

사람보다도 오렌지 휴지통들이 더 눈에 띕니다.

촬영에 아랑곳하지 않으신 주차장님과 아영 대리님 삼가 감사. 땡큐.

 

엔지니어링 라인 맞은 편의 마케팅 라인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부사장님과 최이사님이 대화 중이시네요.

 

빈책상 위에 얼마전 있었던 이벤트의 상품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택배 아저씨께서 몽땅 실어 가셨네요. 택배비만 82,800원

당첨 되신 분들 한번 더 축하~

 

북카페도 휑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휴지 하나만 덩그러니 테이블을 지키고 있습니다.

 

복도에 있는 휴게실 겸 간이 미팅실입니다.

예전에는 불량 직원들의 흡연장소였는데,

흡연 금지와 함께 왁자하던 분위기까지 건물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오전에는 햇빛이 짱하게 들어오는 자리인데,

그 덕에 화초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 쪽 벽을 장식한 시와 그림입니다.

접착은 서부사장님이 손수

뙤약볕 여름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사무실 풍경과는 제법 겹칩니다.

오른쪽에 내려쓴 시는 도연명의 시 음주(飮酒) 20수 중에서 제5수의 일부분입니다.

 

 

글 쓰고 났더니 더 처지네요.

9월까지 날씨가 이 지경일거라는 얘기가 있던데,

이와중에도 새살이 돋아 오르는 몸뚱아리가 부끄럽안쓰럽습니다.

 

여튼,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

피터팬도 노력해 볼랍니다.

 

피터팬, 물러갑니다~